카타르-바레인,독립 26년만에 외교관계 수립키로

  • 입력 1997년 3월 3일 10시 54분


걸프해역의 카타르와 바레인은 2일 독립한지 26년만에 처음으로 양국간의 영토분쟁은 제쳐둔 채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바레인 관영 걸프통신이 보도했다. 걸프통신은 세이크 모하메드 이븐 무바라크 알-할리파 바레인 외무장관과 세이크 하마드 이븐 자셈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양국간의 협력과 동등관계를 유지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71년 영국으로부터 각각 독립한 바레인과 카타르는 걸프해역의 하와르 섬에 대한 영토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빚어오고 있으며 현재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다. 이 인접 두 小國은 공동의 문화유산을 갖고 있으나 대사를 교환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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