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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수자公, 대청호 수질측정치 싸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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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수자公, 대청호 수질측정치 싸고 『공방』

입력 1997-03-03 08:33수정 2009-09-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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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명훈기자] 「대청호 수질은 2급수인가 3급수인가」. 금강환경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대청호 수질 측정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 주민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금강환경청이 최근 발표한 대청호(호수내 대전취수탑 지점)의 지난해 연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5PPM,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3.5PPM. 수질환경기본법은 현재 하천수는 BOD로, 호수 해역 등 자역수역은 COD로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대청호는 하천수 개념으로는 2급수(1∼3PPM)이지만 호소수(湖沼水)개념으로는 3급수(3∼6PPM)인 셈이다. 이같은 발표에 발끈한 것은 수자원공사. 공사측은 즉각 설명자료를 내어 『호소수 전문 측정기관인 공사가 6개 지점을 측정한 결과 대청호의 연평균 COD는 2.5PPM으로 2급수(1∼3PPM)였다』며 『수계개념으로 한 곳만을 측정하는 금강청의 측정치는 대청호를 대표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 금강청은 환경청이 호소수 전문측정기관은 아니라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측정결과는 분명히 그렇게 나왔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수자원공사의 설명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난해도 대청호 수질을 놓고 두 기관이 자신의 측정치가 옳다고 공방을 벌인 사실이 있어 주민들은 『같은 물을 두고 공공기관들의 발표가 서로 다르니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강청과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대청호의 8월분 수질과 관련해 각각 측정치가 BOD 3.1PPM(3급수)과 1.2PPM(2급수)으로 크게 다르게 나오자 정확도 공방을 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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