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영어수업 이렇게…』…부산교육청 홍보책자 배포

[부산〓석동빈기자] 「초등학교 영어교육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최근 이같은 제목의 홍보책자 5만부를 발간, 배포에 들어갔다. 16쪽으로 된 이 책자는 △조기영어교육의 당위성 △교재종류 △평가방법 △과외와 참고서의 불필요성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교재는 지정된 12가지의 교과서중 학교별로 자율 선택한 1가지와 녹음 비디오테이프 등 3종류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높은 점수를 얻으려고 과외수업을 받는 등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수 우 미 양 가 5단계 평가는 하지 않고 성적표에 이해와 참여도를 종합해 서술적으로 기재하게 된다. 영어과목은 1, 2학년에는 없으며 올해 3학년부터 연차적으로 6학년까지 교육과정(1주일에 2시간)을 신설, 학년당 1백∼2백단어씩 졸업때까지 모두 7백여단어를 사용해 대화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부산시교육청 梁亨錫(양형석)초등교육국장은 『초등학교 조기영어교육의 목표는 언어습득 능력이 뛰어난 시기에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라며 『재미있는 교재와 기자재를 완벽하게 준비한데다 평가를 최소한으로 줄여 학생들이 부담을 갖거나 과외를 받는 등의 폐단을 줄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