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올해의 제일제당인」 노영수씨

  • 입력 1997년 3월 3일 08시 33분


[임규진 기자]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오직 아이디어만 생각하는 사람」. 제일제당 이천공장에서 햄제조기술자로 근무중인 盧英秀(노영수)씨가 지난해 회사에 제출한 아이디어는 모두 9백74건으로 하루평균 2.7건을 내놓은 셈이다. 회사는 노씨 아이디어 중 8백여건을 채택하여 생산성향상에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 노씨가 개발한 햄자동화설비는 생산성을 1일 1인당 70㎏에서 5백㎏으로 7배이상 높였다. 노씨는 하루종일 번뜩이는 생각을 수첩에 메모하고 작업중에도 기계를 정지시킨 뒤 꼼꼼히 살펴본다. 잠들기전 한시간은 아이디어를 총정리하기 위한 명상의 시간. 고졸출신인 노씨는 「올해의 제일제당인」으로 선정돼 상금 1천만원과 1호봉 특진의 푸짐한 상을 받았다. 노씨의 수상소감이 정겹다. 『아이디어가 채택돼 일하기가 편해질 때 보람을 느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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