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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의회, 전국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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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의회, 전국에 비상사태 선포

입력 1997-03-03 08:33수정 2009-09-2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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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의회는 2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피라미드식 사기사건으로 촉발된 사회 불안을 진정시기기 위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길을 터놓았다. 비상사태 포고령은 이날 오후 5시35분(한국시간 3일 오전 1시35분)부터 즉시 발효됐다. 의회는 이날 피라미드식 사기 사건과 관련한 폭동과 사회불안이 헌정 질서를 위협할 경우 비상사태 선포를 허용하는 법률을 놓고 재적의원 1백40명중 1백18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의회의 이같은 극약처방은 지난 주말 남부 블로러市에서 9명이 희생된 유혈폭력시위가 발생한 직후 취해진 것이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국민의 헌법 권리가 제한되고 공공장소에서의 집회가 금지되며 언론.출판의 자유도 제한된다. 또 당국은 검문소를 세우고 국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취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살리 베리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최근의 사회 불안을 『외국 정보기관들의 지원을 받은 무장한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이라고 규정했다. 베리샤 대통령은 『불순세력들이 국민과 국가기관, 은행 등을 공격하고 죄수들을 석방했다. 이는 공산주의자들의 무장 폭동으로 이들은 국가를 전복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하고, 그러나 『3백만 알바니아 국민은 질서와 평온, 민주주의를 원하는 만큼 비상사태법에 따른 모든 조치를 취해 이 폭동에 대처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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