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기자] 미국 코넬대의 수자원전문가 데이비드 피멘텔교수가 최근 쌀 감자 닭고기 등 각종 식품을 얻기까지 물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측정,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다.
피멘텔교수가 「바이오 사이언스」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쌀 1㎏을 얻는 데는 1천9백ℓ, 감자 1㎏을 수확하는 데는 5백ℓ의 물이 필요하다.
육류의 경우는 닭고기 1㎏을 얻는데 3천5백ℓ, 쇠고기 1㎏을 얻는데는 10만ℓ의 물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멘텔교수는 『비교적 물 걱정이 없는 미국의 경우에도 앞으로 20년 이내에 곡물재배와 가축사육에 필요한 물이 30% 가량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