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2호기 중수 18t 누출…『인체에 이상없다』

  • 입력 1997년 3월 3일 07시 35분


[경주〓김진구기자] 지난달 27일 오후 7시경 월성원전 2호기를 시운전하다 냉각재인 중수 18t이 건물내에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월성원전측은 1일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시운전을 하던 원전 2호기에서 냉각재를 정화시키는 장치에서 이상이 발생 방사선이 전혀 없는 중수 18t이 누출됐다』고 밝혔다. 원전측은 『그러나 원전 2호기는 시험가동 중이어서 열출력이 생산되지 않아 누출된 중수는 방사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방사선 유출 등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고장 및 사고등급 분류 기준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성원전측은 이상 현상을 보인 2호기의 시험운전을 중단, 수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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