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계열사 작년 순익 75% 감소

  • 입력 1997년 3월 3일 07시 35분


[정경준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5대그룹 계열 주요상장회사들의 순익이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전년에 비해 평균 75.3%나 감소했고 현대미포조선 삼성항공 등 일부 계열사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가 집계한 「5대그룹 주요 상장계열사 96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5대그룹의 58개 계열 상장사 중 지난달 말까지 주총을 끝낸 38개사(신규상장사 및 금융업 제외)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평균 17.1% 늘었으나 순익은 크게 감소했다. 순익감소율은 삼성그룹 7개 계열사가 평균 86%로 가장 컸고 선경그룹 3개사도 평균 82%로 나타났다. 또 LG그룹 5개사는 35%, 현대그룹 13개사는 11% 줄었다. 다만 대우그룹 3개사의 순익은 95년에 비해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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