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락인파로 귀가길 정체

  • 입력 1997년 3월 2일 21시 28분


연휴 이틀째인 2일 大邱·慶北지역에는 섭씨 영상10도 안팎의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산과 공원은 가족 단위의 행락객들로 붐볐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등은 오랜만에 입산금지조치가 해제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대구 도심지의 달성공원과 중앙공원을 비롯해 경주 보문단지, 울진군 백암온천, 경주 상대온천 등에도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려 연휴 마지막날을 즐겼다.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비상근무를 한 대구시와 경북도 산림과직원들은 다행스럽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자 안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휴를 만끽한 행락인파가 이날 오후 늦게부터 귀가길에 올라 경부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의 전 구간은 평균 시속 30∼40㎞의 정체를 보였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순찰대 관계자는 『오후 5시부터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전구간의 정체가 시작돼 오후 9시 이후 정상 소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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