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통위 『김정일 모함은 선전포고 南에 보복』위협

  • 입력 1997년 3월 2일 21시 28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CPRF)는 지난 94년 金日成이 金正日과의 언쟁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2일 金正日에 대한이같은 비방은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한국에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조통위는 이날 서울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의 비방은 우리 인민들이 자신들의 생명처럼 보위하고 있는 우리의 귀중한 체제에 대한 공격이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조통위는 金泳三 대통령과 안기부가 金正日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에 개입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남한 괴뢰들이 우리에게 도전한 이상 우리도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조통위는 이어 『우리는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을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우리의 신경을 건드리는 저속한 음모이자 통일을 저해하는 고의적인 도발이며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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