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잇기 입양 『이젠 옛말』…홀트복지회 희망가정 조사

입력 1997-01-05 20:05수정 2009-09-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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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정의 고아입양 목적이 「대(代)잇기」에서 「가정의 화목」으로 변하고 있고 양부모의 연령층도 20∼30대로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최근 입양을 희망하고 있는 1백47개 가정을 대상으로 입양의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 입양희망 동기에 대해서는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라는 대답이 71%로 가장 많았고 「가계계승」은 10%에 불과했다. 입양희망 양부모의 나이는 20∼30대가 양부 93%, 양모 91.2%였으며 40대는 각각 16.3%, 8.2%였다. 홀트아동복지회측은 『70, 80년대에는 30대 후반과 40대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양부모의 연령층이 낮아진 것은 의학의 발달로 불임여부를 빨리 확인, 입양결정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입양희망 부모의 결혼기간은 5∼10년이 37.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0∼15년 26.5% △3∼5년미만 16.3% △3년 미만 11.6% △15년 이상 5.4% 등의 순이었다. 입양 희망자중 친자녀가 있는 경우는 12%였고 나머지는 불임부부였다. 또 남자아이를 원하는 경우는 28%, 여아를 바라는 부부는 56%였고 16%는 성별불문이라고 응답했다. 입양희망자의 학력은 대졸이상 양부 31% 양모 15%, 고졸이 각각 52% 56%로 대부분 고졸 이상이었다. 소득수준은 월수입 2백만원 이상인 가정이 32%, 1백만∼2백만원이 58%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91%는 부모와 혈액형이 일치하는 아이를 원했고 88%는 장애아 등 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입양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金世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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