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색깔이야기]『밤색옷은 「믿음」을 준다』

  • 입력 1997년 1월 5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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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사람들에게 특유의 감정을 유발시킨다. 일반적으로 흰색은 마음의 평화, 초록색은 원기와 에너지, 밤색은 신뢰감, 푸른색은 희망, 빨간색은 성공, 검정은 진지함과 지성미를 나타낸다. 이같은 「색감정」을 이용해 자신의 직업에 적합한 옷색깔을 고른다면 업무의 성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직업에 따른 「성공색」이 있는 셈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변호사는 검정색이나 밤색계통의 수트나 투피스차림인 경우가 대부분. 이런 색깔은 의뢰인에게 신뢰감과 함께 지적이고도 침착한 느낌을 준다. 다만 지나치게 「처져」보일 수도 있는 만큼 빨강이나 파랑의 스카프나 포켓치프로 악센트를 줘도 좋다. 위생상의 이유로 의사나 간호사들이 입는 흰색 가운은 환자에게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데도 한몫을 한다. 안에 푸른색 계통의 드레스셔츠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으면 환자에게 치유의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문학 영화 광고 등 창의력이 필요한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은 원기있어 보이는 파랑 빨강 초록색 등의 원색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빨강이나 초록색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도 도움을 준다. 중고등학교 선생님에게는 학생들의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색상이 적당하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색상이나 밤색 등은 신뢰감과 편안한 느낌을 주며 검정은 집중력을 높여준다. 판매영업직 등 고객을 상대하거나 윗사람을 상대로 브리핑을 자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침착한 푸른색 수트에 붉은색 「파워컬러」의 넥타이로 악센트를 주면 진지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 박 경 화(이미지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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