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교실]식사중 담배피면 『결례』

  • 입력 1997년 1월 5일 20시 05분


「尹景恩 기자」 음식점에서 주문 후 음식이 나올 때까지 무료함을 달래려 담배를 꺼내무는 것은 실례가 될까, 안될까. 용인대 관광경영학과 원융희교수는 『식사전이나 식사중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잘라말한다. 식탁에 재떨이가 준비돼 있어도 디저트를 먹을 때까지 참는 것이 좋다는 것. 좌석이 금연구역이거나 식탁에 재떨이가 없는 경우에는 더더구나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흡연구역이라 하더라도 피우던 담배를 손에 들거나 입에 문 채로 좌석에 앉는 것은 올바른 매너가 아니다. 담배를 피울 때는 우선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담배 피우십니까』라고 물어본다. 옆사람이 담배를 피운다면 한 대 권하며 여성에게는 담뱃불까지 붙여준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하면 『담배를 피워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 상대방의 양해를 구한 뒤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입에 문 채 여기저기를 뒤지며 담뱃불을 찾는 사람에게는 불을 붙여주는 것이 예의. 누군가를 방문하거나 맞을 때 의자에 앉자마자 담배를 꺼내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사를 하고 이야기가 본론으로 들어간 뒤 상대방의 양해를 구하고 담배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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