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고급화 수준」 세계 11위

  • 입력 1997년 1월 5일 20시 05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상품을 고급제품으로 인정하는 비율은 작년의 경우 7.2%로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계적 통신그룹인 보젤그룹이 갤럽사와 함께 19개국 2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인지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품을 「고급」 또는 「최상품」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지난 95년 6.9%에서 작년에는 7.2%로 높아졌다. 갤럽사는 이 조사가 전세계 시장의 70%에 해당하는 30억명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상품은 41.2%의 응답자가 고급제품이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독일(35.1%) 미국(34.9%) 영국(21.2%) 프랑스(20.8%) 순이다. 이밖에 중국이 8.2%로 9위, 대만이 7.6%로 10위이며 11위인 우리나라에 이어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그러나 95년에 비해 고급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줄었는데 특히 중국은 95년 9.3%에서 작년 8.2%로 감소폭이 컸다. 〈파리〓金尙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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