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쓰레기대란 우려…매립장사용 협상 결렬

입력 1997-01-05 20:05수정 2009-09-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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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유일한 쓰레기매립장이 사용기간 연장 협상 결렬로 인근 주민들에 의해 봉쇄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호동골 주민 80여명은 5일 오전8시부터 호동골 위생매립장 출입구를 철제 바리케이드로 가로 막아 하루 5백60t씩 나오는 전주시의 쓰레기 처리가 중단됐다. 주민들은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조건으로 △인근 1백61가구에 가구당 3백만원씩 보상하고 △매립장에 과수원을 조성해 관리권을 주민들에게 넘겨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주민 숙원사업 비용은 지원할 수 있어도 주민들에 대한 현금보상이나 과수원 조성 등은 해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 2∼3일간 주민들을 설득한 후에도 매립장 봉쇄가 계속되면 경찰력 투입을 요청키로 했다. 전주시는 당초 호동골매립장 조성 당시 작년말까지만 매립하기로 주민들과 협약을 맺었으나 완주군 이서면 마산마을에 조성중인 전주권광역매립장이 오는 5월 이후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이자 주민들과 사용기간 연장 협상을 벌여왔다. 〈전주〓金光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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