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환경캠페인/매연을 줄입시다]서울 車배기가스

입력 1997-01-05 20:05수정 2009-09-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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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서울 하늘은 늘 뿌연 먼지를 뒤집어쓴 것 같다. 대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 매연. 서울의 경우 지난 90년에는 전체 대기오염물질중 자동차 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48.8%였으나 95년에는 80.8%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서울의 자동차가 90년 1백19만여대에서 95년에는 2백4만여대로 2배 가량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具滋龍기자」 대기오염이 악화되면서 이로 인한 질병도 크게 늘어나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이 한해 65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동아일보사와 그린스카우트는 97년 환경캠페인 주제를 「대기오염 줄이기」로 정하고 자동차매연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대기오염 실태 ▼ 지난 90년 서울의 오존오염도는 연평균 0.009PPM이었으나 지난해에는 0.016PPM으로 오염도가 2배 가량 높아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존경보제를 도입한 서울의 경우 10차례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오존농도가 시간당 기준치(0.1PPM)를 초과했을때 발령되며 노약자는 가급적 나들이를 삼가야 할 정도로 오염도가 심각한 상태를 가리킨다. 오존은 자동차매연중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이 햇빛과 반응해 생기는 이른바 「선진국형 오염물질」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 매연에서 비롯된 미세먼지(직경 10㎛이하) 오염도 심각한 실정이다. 지난 95년의 경우 15개 측정지점에서 2백44회나 하루 평균 기준치(1㎥당 1백50㎍)를 초과했고 지난해에는 초과횟수는 1백49회로 다소 줄었으나 초과지점은 22개 지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대기오염물질중 자동차 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현재 40%. 그러나 서울과 광주는 80%를 넘어섰으며 대전 75.0%, 대구 67.6% 등으로 대도시에서는 자동차매연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 그린스카우트 활동계획 ▼ 그린스카우트는 우선 8백여개 직장 및 지역지회와 2백여개 각급 학교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운행 자제 운동을 펼쳐 나가는 등 대기오염 줄이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각 지회 지부별로 대기오염 감시단을 구성, 자동차매연 및 쓰레기 불법소각 감시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그린스카우트는 매연을 심하게 내뿜는 자동차 등을 적발하면 시군구에 이를 신고, 철저한 단속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린스카우트 金宰範(김재범)사무총장은 『서울의 대기오염이 이미 위험수위에 이르렀는데도 매연발생량이 많은 경유 가격을 휘발유에 비해 훨씬 낮게 책정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그린스카우트는 앞으로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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