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대 문예창작과 신춘문예의 산실로

  • 입력 1997년 1월 5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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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鄭勝豪 기자」 광주대 문예창작과가 신춘문예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 93년 광주전남지역 4년제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문예창작과를 개설, 올 신춘문예 당선자 8명을 포함해 그동안 전국 일간지 신춘문예에서 모두 19명의 신예작가를 배출했다. 올해 당선자 가운데 4학년에 재학중인 김옥심씨(희곡 겨울그루터기·전남일보)와 김정숙씨(동화 종소리·광주매일), 김복순씨(소설 깨꽃 필 때·무등일보), 1학년 이현옥씨(시 호롱불·광주일보)등 4명은 20∼30대 주부로 뒤늦게 작가의 꿈을 이뤘다. 강회진씨(4년)의 시 「구절리에서」(무등일보), 김진아씨(4년)의 희곡 「아가페의 실종」)(무등일보), 진복자씨(4년)의 평론 「고향, 그 원초적 생명력의 세계」(무등일보), 김안나씨(3년)의 소설 「뻐꾸기는 둥지를 만들지 않는다」(전북도민신문) 등도 올해 당선작으로 뽑혔다. 이 대학 문예창작학과는 지방대학에서는 드물게 8명의 교수와 6명의 강사진을 갖춰 지역문단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학과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한 것은 학생들의 창작열기를 북돋우는 토론식 수업과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활동. 이 대학 趙泰一(조태일·시인)학장은 『문예창작학과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침체된 호남문단뿐만 아니라 중앙문단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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