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중근의사 세례 백돌 기념강연 노길명교수

입력 1997-01-04 20:06수정 2009-09-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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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璟達 기자」 올해는 동갑이자 사촌형제사이인 안중근(토마스) 안명근(야고보)의사가 천주교 세례명을 받은지 1백주년이 되는 해. 노길명 고려대교수(사회학)는 이들이 세례명을 받은 당일인 11일 오전10시 서울 역삼동 천주교회(주임신부 박병윤)에서 「안중근 안명근의사의 신앙과 민족운동」을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다. 또 강연후에는 김수환추기경의 집전으로 축하미사가 이어진다. 노교수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천주교회가 그동안 안중근의사를 살인자로 낙인찍고 무관심해왔던 상황에서 벗어나 그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중근의사는 가톨릭신자로서 신앙심을 바탕으로 민족운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토 히로부미 저격 당시 뮈텔조선대교구장 등 한국가톨릭교회가 살인행위로 규정한 탓에 그동안 천주교내에서 올바른 조명이 이뤄지지 못했다. 노교수는 『안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전날에 기도와 함께 총알 뒷면에 주머니칼로 십자가를 새겼고 저격후 가슴에 성호를 긋고 감사기도를 올린 점 등이 안의사의 재판기록과 유언장에 나와 있어 그의 독실한 신앙심이 민족운동의 발로가 됐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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