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십년만의 한파,『새「빙하기」시작인가』 우려

입력 1997-01-04 20:06수정 2009-09-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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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眞敬 기자」 유럽에서 수십년만의 혹한이 2주째 계속되는 등 지구촌이 꽁꽁 얼어붙자 새로운 빙하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기상전문가들 사이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불과 2년전 겨울, 북유럽에 때아닌 홍수가 닥치자 기후전문가들이 저마다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며 『각국정부는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가스방출을 중지시키라』고 촉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중부유럽에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유입된 북극기류가 5.5㎞ 상공에 섭씨 영하 50도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상학자들의 분석. 미국에서도 지난주 폭설과 함께 최악의 한파가 몰아쳤고 홍수가 뒤를 잇자 미국 미주리대 기후학과 어니스트 쿵 과장은 최근 『미국 등에 불어닥친 한파는 수년간 계속될 「작은 빙하기」의 전조(前兆)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미에서 앞으로 20년간 「혹한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는 되풀이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쿵 과장은 『지구의 대기순환 패턴에서 15∼25년마다 굵직한 변화가 오는데 현재 미국은 「혹한기」에 들어섰으며 이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태평양 한가운데의 표면온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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