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총수22명 설문]벤치마킹-정보화수준은?

  • 입력 1997년 1월 4일 20시 06분


「李英伊기자」 국내 대기업 그룹들은 어떤 기업을 벤치마킹(특정기업 제품이나 조직의 강점을 분석, 자사경영에 반영하는 경영기법)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정보화수준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본사가 새해를 맞아 삼성 현대 LG 대우 등 주요그룹총수 22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그룹의 벤치마킹대상은 삼성 대우 등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스(GE) 등 외국기업이 대부분이었다. 벤치마킹대상으로는 LG 대우 선경 등 6개그룹총수가 GE를 꼽아 가장 많았으며 기린맥주 도요타 스미토모 세이부 가오 등 일본기업을 배운다는 그룹총수도 5명이나 됐다. 벤치마킹대상으로 꼽힌 국내그룹은 삼성과 대우뿐으로 코오롱과 동원이 삼성을, 진로와 대농이 대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룹의 정보화수준에 대해서는 6개그룹총수를 제외한 16개그룹총수들이 80점이상이라고 응답, 스스로를 후하게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은 국내최고, 현대는 수년내 세계일류라고 자평했으며 선경 두산 동아 태평양 등 4개그룹총수는 90점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그룹총수 자신이 권하고 싶은 책으로는 「삼국지」(3명) 존 나이스비트의 「메가트렌드 아시아」(3명)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2명) 앤드루 그로브의 「미친듯 집착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2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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