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빛낼「새별」/이준환]쇼트트랙「3세대 선두주자」

입력 1997-01-04 20:06수정 2009-09-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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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鉉薰기자」 국내 빙상인들은 한국쇼트트랙의 「3세대」 선두주자로 이준환(20·한국체대1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1세대」가 김기훈(30·조흥은행), 「2세대」가 채지훈(23·연세대4년)이라면 「3세대」에서는 이준환이 가장 유망한 단거리 선수이기 때문. 작년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서 이준환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해였다. 이준환은 지난해 10월 전주에서 열린 97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선수 선발평가전에서 종합점수 11점을 기록, 채지훈(14점)에 이어 2위로 선발됐다. 그는 이어 같은달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96세계랭킹대회 남자 5백m 준결승에서 42초97을 마크, 국내 쇼트트랙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마의 43초 벽」을 깼다. 그가 채지훈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면서 97무주 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도 바로 이 때문. 이준환은 외국선수들에 비해 스타트와 절대 스피드가 떨어져 유난히 열세를 보이고 있는 단거리 종목에서 한국선수로는 입상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스프린터. 더욱이 팀의 간판인 채지훈이 최근 허리부상으로 고전, 빙상인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기만 하다. 이준환의 새해 소망은 19일 앞으로 다가온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제몫을 다 해내는 것. 이를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체력을 보완,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 대표팀 전명규감독의 주문이다. 1m81, 75㎏의 이준환은 현 대표선수중 최장신. 아버지 이종남씨(46·서울시빙상연맹이사)와 어머니 이계옥씨(45)가 모두 60년대말 빙상 국가대표 선수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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