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곡물 私的판매 허용』…USA투데이 보도

입력 1997-01-04 20:06수정 2009-09-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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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李載昊특파원】 북한은 식량난 해소를 위해 농민들로 하여금 수확한 농산물 중 일부를 사적 용도로 소유하거나 판매토록 하고 있다고 미국의 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한국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첫걸음을 떼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같은 북한의 농업개혁은 80년대초 중국의 경제개혁을 촉발시켰던 것과 같은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잠수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 참석키로 한 북한의 결정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북한은 지난 수년 동안 자본주의 국가들과의 접촉의사를 표명해 왔으며 이같은 의사는 지난 2년 동안 특히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그같은 신호로 △미국 민간인들과 비(非)정부기관 등에 대한 문호개방 △대북 식량지원에 참여하고 있는 비정부기관 대표의 평양 상주 허용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방북 초청(96년 여름)△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평양 공연과 코카콜라사의 북한내 무료판매 가능성에 대한 관심 표명 등을 들었다. 이 신문은 이어 『남북한 사이의 교역도 꾸준히 늘어 연간 3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면서 『많은 한국기업들은 미얀마나 방글라데시보다는 임금이 싸고 자원이 풍부한 북한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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