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부채 7백조 돌파…작년 9월말현재

입력 1997-01-04 11:59수정 2009-09-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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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금융부채가 7백조원을 넘어섰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기업의 금융부채 잔액은 7백18조6천억원을 기록, 95년 9월말의 6백5조3천억원에 비해 1백13조3천억원(18.7%)이나 늘어났다. 기업의 금융부채는 지난 90년말 2백68조원에서 91년말 3백28조원 92년말 3백83조원 93년말 4백47조원 94년말 5백33조원 95년말 6백30조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특히 수출부진과 재고누적 등으로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빚이 불과 9개월동안 1백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부채 구성을 보면 금융기관 차입금은 1년전보다 무려 39조원이 증가한 2백68조3천억원에 달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차입금이 1백30조원 보험사 차입금 22조3천억원 종금사 차입금 16조8천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어음 발행은 42조원에서 62조원으로 무려 20조원이 증가했으며 회사채발행도 82조2천억원에서 98조8천억원으로 16조6천억원이 늘어났다. 주식의 경우는 73조4천억원에서 86조2천억원으로 해외차입은 34조6천억원에서 48조4천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어음발행액 등 상거래신용은 51조8천억원에서 56조7천억원으로 5조원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공기업의 국공채 발행 11조4천억원 비주식회사의 출자지분 24조6천억원 정부융자 3조8천억원 기타 부채 58조4천억원 등이다. 한편 작년 9월말 현재 기업의 금융자산은 3백29조7천억원으로 자산과 부채의 차액이 3백88조9천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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