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총파업 재개』…3일부터 자동차연맹 9만명 참여

입력 1997-01-02 20:02수정 2009-09-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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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원·울산〓李基洪·高眞夏·李明宰·鄭在洛기자】 노동법개정에 반발, 구랍 26일부터 총파업을 벌이다 31일 잠정중단했던 민주노총은 3일부터 자동차제조업체 노조를 시작으로 2단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權永吉(권영길)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구랍 31일 관보에 게재, 공포한 노동법을 전면 백지화하고 새로운 노동법 개정에 즉각 착수하지 않으면 3일 오전부터 자동차연맹 산하 기아 쌍용 아시아자동차와 만도기계 노조 등을 중심으로 50여개 노조 9만여명이 2단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위원장은 또 『6일부터는 2차로 금속연맹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화학노협 등 제조업체와 보험 증권 리스 종합금융 등 사무노련, 건설노련 등을 포함한 2백여개 노조 23만명이 가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위원장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공공부문 파업은 최대한 자제하겠지만 정부가 끝내 노동계의 요구를 외면할 경우 7일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등 공공부문노조와 병원 방송사 등이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의 方義成(방의성)정책실장은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오는 11일까지 파업을 유보키로 결정했지만 이에 대한 공식 지침을 받지 못한 현재로선 예정대로 4일 오전 4시부터 5일 자정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라며 『그러나 노총이 지침을 내릴 경우 쟁의대책위에서 파업돌입 여부를 다시 논의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현총련은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대부분이 5일까지 휴무여서 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며 연휴가 2일로 끝나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에도 출근하지 말고 「휴가파업」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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