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 입력 1996년 10월 30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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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셋방(문윤근 저)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고 무관심한 지식인을 등장시켜 그늘진 현실의 한 단면을 그린 소설. 서울로 가는 길에서 술집작부로 일하는 여인 화심을 만난 「나」는 기약없는 동거생활을 시작하지만 끝없는 공허감에 시달리는데….(문학과지성사·6,000원) ▼엑스경(현몽 저) 열아홉에 출가한 뒤 온갖 기행을 벌여 「땡초」로 불렸던 저자가 자신의 수도과정을 솔직담백하게 그린 고백소설. 김성동의 「만다라」에 등장한 지산스님의 모델이기도 했던 저자가 밝힌 여인들과의 연애담이 눈길을 끈다. 전2권.(문학수첩·각권 6,500원) ▼함세덕 문학전집(노제운 저) 「동승」과 「해연」으로 유명한 월북작가인 저자가 해방이전과 이후에 발표한 희곡작품 18편과 시 산문 평론 등이 담겨있다. 전2권.(지식산업사·각권 18,000원) ▼그리운 나라(현대문학수필작가회 저)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수필작가들의 공동작품집. 정목일 김태문 박숙자씨 등 20여명이 다양한 주제로 쓴 수필 60여편이 실려있다.(현대문학사·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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