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 외환보유 1천억달러 국제금융시장 적극투자키로

  • 입력 1996년 10월 30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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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鄭東祐특파원」 중국은 올연말이면 1천억달러(약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보유외환을 해외 금융시장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고 홍콩스탠더드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보유 외환을 국내외 상업은행에 예치했으나 수익성이 적어 앞으로는 미국 유럽 홍콩 등 해외 증권 및 채권시장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는 것. 朱鎔基(주용기)경제담당 부총리는 최근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에 보유 외환을 다각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이에 따라 중국인민은행은 이미 陳元(진원)부행장을 팀장으로 해외에서 국제금융 투자기법을 익힌 전문가들을 결집, 전담팀을 구성했다는 것이다. 한편 북경 당국은 홍콩 주권반환을 전후해 홍콩달러의 가치가 폭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3백억달러의 지원금을 준비한 데 이어 홍콩 증시 폭락을 우려, 20억∼25억달러규모의 홍콩 증시안정기금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9백70억달러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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