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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월드]톱가수들 『狂팬 노이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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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월드]톱가수들 『狂팬 노이로제』

입력 1996-10-30 20:37수정 2009-09-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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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 燁 기자」 영화 「미저리」나 「더 팬」은 소설작가나 야구스타의 광적인 팬이 자기도취에 빠져 스타를 협박하고 해를 끼치는 내용을 그린 영화. 그러나 팝계의 톱스타들도 팬들의 광기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 롤링스톤지는 최근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여가수 뵤르크가 지난 9월 미국의 한 팬이 보낸 황산폭탄소포를 가까스로 벗어난 사건을 계기로 팬의 광기때문에 가슴죄는 톱가수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뵤르크는 미국의 청년 로페즈가 보낸 황산폭탄소포를 받을 뻔했으나 미국경찰의 제보로 위험에서 벗어났고 로페즈는 소포를 부친 뒤 자살했다. 광적인 팬의 위협을 경험한 스타들은 마돈나, 로드 스튜어트, 에디 베더, 리사 제마노, 앤 머레이, 마이클 잭슨 등 부지기수. 이들은 우편이나 전화, 물리적 접촉을 통해 위협을 느낀 경험이 있으며 특히 존 레넌은 광적인 팬에 의해 희생된 경우. 마돈나는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로버트 호스킨스로부터 수차례 살해협박을 받았고 급기야 개인경호원이 총격으로 접근을 저지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스타들이 이같은 팬들의 광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법적인 대책도 마련한 상황이다. 지난 9월 광적인 팬들의 끈질긴 접근을 범죄로 규정하는 연방법안도 통과됐으며 위협평가그룹(Threat Assessment Group) 등 전문단체도 활동하고 있다. TAG의 설립자 파크 디에츠 박사는 『유명인이 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정체모를 광기의 위협에 100% 노출되어 있다』며 『그 대상은 음악뿐 아니라 정 재계의 「스타」들까지 광범위하며 미국에는 약 20만명의 광적인 팬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스타들의 불만은 당국의 대책을 기대할 수 없고 광적인 팬의 행동이 선정적인 매스컴의 소재가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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