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준비]모피-무스탕 손질요령

  • 입력 1996년 10월 29일 20시 21분


「朴重炫 기자」 『10년은 입을 수 있겠지』라며 큰맘먹고 장만한 모피나 무스탕의류. 자칫 잘못 관리했다간 목돈들인 보람도 없이 낭패를 보게 되기 십상이다. 세탁할 때는 전문업체를 찾는 것이 안전하지만 집에서도 잘만 손질하면 훨씬 오래 입을 수 있다. ▼ 모 피 ▼ 외출후에는 옷걸이에 걸어둔 채로 가는 막대기로 가볍게 두드려 먼지를 털어낸다.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는 거꾸로 가볍게 흔들어 물기를 없앤 뒤 마른 수건을 깔고 그 위에 옷을 펴놓고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심하게 젖었을 때는 모피손질 전문점을 찾는다. 안감에 주름이 생겼다고 가정에서 다림질을 하다가 잘못하면 가죽이 수축되거나 굳어지게 된다. 옷걸이에 걸어 장시간 놔두면 안감의 주름이 펴지며 지나치게 더러워졌을 때는 안감만 교체한다. 털이 주저앉거나 구겨졌을 때는 분무기로 물을 가볍게 뿌려 통풍이 잘 되는곳에서 말린다. 올이 가는 브러시를 이용해 결의 반대 방향으로 2, 3회 빗어주면 털이 되살아난다. 껌이 묻었을 때는 따뜻한 물로 덥혀서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 무 스 탕 ▼ 무스탕이나 토스카나등 양피 의류는 세탁할때 전문세탁소를 이용하되 평소 입고 난 뒤에는 스펀지로 가볍게 문지르듯 먼지를 털어낸다. 눈 비에 젖었을 때는 빨리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 수분을 제거하고 그늘에 말리며 넓고 두꺼운 옷걸이에 걸어 모양이 변하는 것을 막는다. 옷의 겉면은 마른수건으로 문질러 닦고 목이나 손목, 밑단안쪽 등은 벤젠을 살짝 묻혀 때를 벗겨낸다. 클리너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자주 브러시로 털의 방향대로 빗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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