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돼지분뇨 악취제거 약품 개발

  • 입력 1996년 10월 28일 20시 23분


「제주〓任宰永기자」 사육중인 돼지의 사료에 미생물제 등을 섞여 먹인 결과 악취나 파리 등이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양돈단지 5개소에서 사육중인 돼지 9만여 마리에 1년6개월동안 미생물제를 먹인 결과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97%나 제거됐으며 파리발생량도 72%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사료에 혼합해 먹이는 미생물제는 분말형태로 급여량은 사료 1t에 1㎏정도다. 또 이처럼 미생물제를 섞여먹일 경우 돼지 체중증가가 종전 1일 6백24g에서 6백41g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악취제거방식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재 바이오프로 아다폰O 등의 상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도는 양돈단지의 냄새 및 해충발생방지를 위해 3백81개 양돈농가에 9억2천만원을 지원, 미생물제를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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