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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아파트 붕괴…1백20여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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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아파트 붕괴…1백20여명 매몰

입력 1996-10-28 08:58수정 2009-09-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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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교외에 위치한 12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불법증축과 개조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붕괴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한 1백20명이 실종됐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건물은 25년된 주거용 건물로 전체 12개층 가운데 7개층이 불법 증축된데다 최근 이 건물에 입주한 은행이 불법적으로 내부개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리인은 최근 입주한 은행이 내부구조를 무단변경하는 과정에서 내력벽을 제거한 것이 건물구조 약화를 초래해 결국 붕괴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인근 주민들은 땅값이 급등하자 건물주인이 7개층을 불법증축했다면서 지방행정당국이 지난 91년부터 불법증축된 건물의 철거를 요구해왔으나 건물주인이 이를무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말 간주리 총리는 현재 19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으며 추가 생존자 구조를위한 구조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붕괴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구조대와 경찰은 무너지지 않은 건물의 한쪽 부분에 아직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보고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실종자의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건물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관저에서 두블럭 떨어진 헬리오폴리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주자 중에는 前 수단공보장관인 모하메드 무흐굽과 사우디 아라비아 외교관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거대한 폭발음과 같은 커다란 소리와 바위같은 것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건물은 없어지고 먼지만 자욱하게 피어 올랐으며 이어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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