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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재벌들의 골프]『잘쳐야 잘벌지』실력파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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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재벌들의 골프]『잘쳐야 잘벌지』실력파 수두룩

입력 1996-10-27 20:36수정 2009-09-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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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權憙·千光巖·李鎔宰기자」 李健熙삼성그룹회장은 지난 9월21일 일동레이크GC에서 이글을 따냈다. 崔鍾賢선경그룹회장이 李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피선 축하차 주선한 자리였다. 2번홀은 파5로 4백92m. 李회장이 그린 1백10여m 전방에서 9번아이언으로 서드샷한 공이 그린을 잠시 구르다 홀컵으로 빨려들어갔고 주위에선 환성이 터졌다. 李회장의 요즘 핸디는 14지만 한때 핸디 8의 호타를 자랑하기도 했다. 최고기록은 이븐파(72타)로 소문나 있다. 일본에서 대학다닐 때 골프에 손을 댄 그는 집중연습형. 10년전엔 두세달 동안 하루종일 골프만 치기도 했을 정도다. 벙커샷이일품.부인洪羅喜여사 삼성임원들과 안양CC를 주1회 찾는다. 드라이버는 일본의 시계메이커 세이코가 만든 S야드, 아이언은 마루망,퍼터는팻레이디를쓴다. 崔회장도 S야드 우드와 아이언을 사용한다. 퍼터는 핑. 그의 S야드 채는 李회장으로부터 선물받은 것. 지난 94년 6월 재계인사들의 은화삼골프장 회동때 李회장의 멋진 드라이버샷을 보고 崔회장은 『무슨 채를 구하셨길래 샷이 그렇게 좋습니까』라고 물었다. 李회장은 S야드를 보여주며 『이걸로 바꿔보십시오』하고는 며칠후 채를 선물했다. 崔회장은 핸디 15로 주특기는 쇼트아이언과 칩샷. 재벌총수들은 대체로 골프를 좋아한다. 그러나 「자식과 골프는 마음대로 안된다」는 말이 있듯이 18홀을 돌며 안타까워하고 마음 졸이기는 골프장을 갖고 있는 재벌들도 마찬가지다. 어느 재벌은 자기 골프장에서 늘 자신을 애먹이는 벙커 하나를 아예 없애버렸고 또 누구는 나무를 베어버리기도 했다. 반대로 총수의 명령으로 페어웨이에 커다란 나무를 새로 심은 골프장도 있어 「상대방 공이 잘 가는 곳에 심었을 것」이란 농담이 돌았다. 필드에서 누군가가 흘린 새 티라도 줍게 되면 기분좋아 하기는 재벌이나 샐러리맨이나 똑같다. 재벌총수 가운데 골프에 홀딱 빠진 사람으로는 李東燦코오롱그룹명예회장이 꼽힌다. 그는 지난 63년 주위의 권유로 채를 잡아 1년4개월만에 싱글이 됐다. 최고성적은 73타로 평생 한번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두번이나 했다. 입문초기엔 매일 두시간씩 연습에 매달렸다. 시간이 모자라 국수나 자장면으로 점심을 때워 「자장면회장」이란 별명도 이때 얻었다. 코오롱에서 새 골프채를 만들 때마다 직접 사용해보고 품평한다. 지금은 코오롱의 엘로드를 사용중. 골프에티켓을 특히 강조, 함께 치는 임원들을 긴장시킨다. 아들 李雄烈코오롱회장은 80년대초 미국유학중 골프에 입문했으며 부전자전의 연습벌레로 하루에 연습공 3천개를 친 적도 있다. 첫 라운딩에서두자리점수를기록했고 한창때핸디는3,현재는 5. 베스트 스코어는 5언더인 67타로 재벌골프대회가 있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홀인원도 한번했다. 具本茂LG그룹회장은 10여년의 구력에 핸디 9. 절정기엔 이븐파인 72타를 거뜬히 기록했다. 1m68의 크지 않은 키에도 드라이버샷이 2백∼2백30m나 나가는 장타로 참피온티를 고집한다. 멋진 S야드 드라이버샷에 『굿샷』을 외치면 『나는 具씨이니 공을 어떻게 쳐도 Goo’s 샷 아니냐』며 『나이스샷이라고 해달라』고 조크한다. 식사내기를 잘 걸고 승부욕이 강해 지는 일이 거의 없다. 鄭夢九현대그룹회장 역시 주특기를 드라이버샷으로 꼽는다. 80년대초 시작해 집중연습, 6개월만에 1백타를 깼으나 골프에 푹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다. 잘 맞던 시절 핸디는 13, 현재는 18로 보기플레이어.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朴容昆두산그룹회장은 선친에게서 골프를 배웠는데그때가약50년전. 한창때 핸디는10,현재는14 정도이며 베스트는 73타로 이글도 여러번 잡아냈다. 崔元碩동아그룹회장은 지난3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그레그 노먼과 라운딩을 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주특기인 페어웨이우드샷은 노먼이 박수를 칠 정도였다고. 구력은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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