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란(卵)대량생산 소득 짭짤…『성인병예방 효험』

  • 입력 1996년 10월 26일 12시 00분


「공주〓李基鎭기자」 「은행잎을 먹은 닭이 낳은 은행란(卵)을 아십니까」. 충남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徐용석씨(42·농민후계자)는 요즈음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은행란을 대량생산,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徐씨와 인근 두 농가가 지난 2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은행란은 산란닭에 은행잎 분말을 사료와 섞여 먹이는 것. 그 결과 달걀안에 혈액순환과 두뇌회전을 도와주는 지방산이 함유된다는 사실을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약대로부터 인정받았다. 특히 성인병을 유발하는 혈관내 콜레스테롤 억제력이 높아 성인병을 이유로 달걀먹기를 꺼리는 주부들로부터 되레 인기를 끌고 있다. 徐씨는 은행란의 상표등록과 특허출원을 마치고 하루 3만개를 한화유통과 전국의 유명호텔 7군데에 공급하고 있다. 보통달걀보다 개당 생산비는 40원정도 더 소요되나 한개당 1백40∼1백60원을 받을 수 있어 1.5배가량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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