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사드라마 「강력반」25일 첫회 방영

  • 입력 1996년 10월 24일 20시 29분


「琴東根기자」본격 수사드라마 MBC 「강력반」(박성수 연출 김민교 극본, 금 밤7.30)이 25일부터 안방을 찾는다. 「강력반」은 지난 71년부터 20년 가까이 장수를 누렸던 「수사반장」의 리메이크작인 셈. 그러나 박성수PD는 『「수사반장」은 형사들이 수사과정에서 겪는 애환과 범인과의 인간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강력반」은 현대의 다양한 범죄 유형과 이에 대처하는 경찰의 기동력, 과학적인 수사방법 등에 중점을 뒀다』며 「수사반장」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주인공은 서로 상반된 수사 스타일을 지닌 두 형사 조우찬과 윤민수. 영화 「투캅스」나 「리쎌 웨펀」에서처럼 수사물의 전형인 「버디 무비」형식을 택한 것. 정보석이 연기하는 조우찬은 사건 수사에 있어서 「느낌」을 중시한다.사건의 이면에 얽혀 있는 인간관계 등을 통해 숨겨진 범죄동기를 추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 이에 반해 김정균이 맡은 윤민수는 꼼꼼한 성격으로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내는데 능하다. 증거를 무시하고 「느낌」을 중시하는 조우찬과 이따금씩 부닥친다. 첫회는 불법비디오 배급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 납치 등 일련의 사건들을 추적하는 주인공들의 활약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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