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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한국치매 가족회장 이성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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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한국치매 가족회장 이성희씨

입력 1996-10-20 20:19수정 2009-09-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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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美錫기자」 치매노인들과 가족들의 수발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치매노인을 일시적 으로 보호해주는 시설이 생긴다. 다음달 15일 개관예정인 송파구청의 송파노인종합 복지관이 바로 그곳이다. 관장을 맡게될 청암노인복지재단 이사장이자 한국치매가족 회장인 이성희씨(45)는 요즘 마무리준비로 분주하다. 『송파복지관에는 건강한 노인을 위한 취미 여가공간과 치매노인을 위한 시설이 한데 들어섭니다. 치매노인의 단기보호는 가족들이 노인을 돌보는데 있어서 한계가 오거나 여행과 가정내 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때 2주정도 노인을 맡아줌으로써 가 족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울러 6,7 명이 따뜻한 보호속에 3∼6개월정도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수용시설은 있지만 일반가정에서 잠시 이용할 수 있는 유 료시설은 거의 없었다. 이용료는 아직 미정. 『치매는 뇌세포가 죽는 질병으로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인생의 커다란 파 도와 같습니다. 치매를 한 가정의 문제로만 떠넘기기보다 우리의 문제로 생각해야할 때죠』 그가 주도하는 치매가족회는 94년 발족한 뒤 7백50여명 회원이 가입했다.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가족모임과 상담전화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상담전화(02―43 1―9993)를 통해 가족회원들이 화,금요일 오전10시부터 5시까지 치매에 대해 응답해 준다. 증세가 심해지면 밥을 삼키는 방법마저 잊어버리는 치매노인들이지만 간호방법에 따라 문제행동을 덜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따라서 가족들은 노인의 성 격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장소와 시간의 개념이 없어지는 등 초기증상을 보일때 「그 럴리 없다」며 부인하기보다 현실로 인정하고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이화여대 미대 를 졸업한 뒤 일본에 15년동안 머물면서 사회복지시설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뒤 귀국 했다. 노인복지분야에서 일하면서 강연과 기고를 통해 치매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을 높이는데 헌신해온 그는 「치매노인을 위한 안전보호」「치매와 식생활」 등의 책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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