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아파트 가로등 수면방해 시정요구 외면

  • 입력 1996년 10월 18일 2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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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8월 대전 월평동 주공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는 주민이다. 그러나 입주한 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집은 2층인데 아파트 바로 앞에 가로 등이 설치돼 있다. 그 가로등의 높이가 2층에 사람이 서있는 높이와 거의 비슷하다. 때문에 밤에도 낮과 같이 밝아 밤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다. 블라인드와 커튼을 쳐 도 별로 효과가 없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 하며 2년을 지냈으나 마찬가지다. 항상 잠이 부족해 피곤함 을 느낀다. 견디기 힘들어 지난해 말경 관리사무소에 아파트쪽으로 불빛이 비치지 않게 커버를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다른 사람도 같은 문제로 왔었지만 자기들은 권한 이 없다고 했다. 그 길로 주공 충남지사를 찾아갔다. 관리 직원의 검토해 보겠다는 대답을 듣고 돌아왔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 무관하다면 개인적 으로라도 가로등에 커버시설을 하고자 한다. 아파트 기본 설계에 이같은 점이 고려 되지 않았다면 앞으로는 설계에 참고해야 할 것이다. 김 시 환(대전 서구 월평동 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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