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교통사고 구속 40대 위암투병중 무죄판결

  • 입력 1996년 10월 18일 22시 06분


▼…교통사고로 구속된 뒤 『억울하다』며 2년4개월간 법정투쟁을 벌인 40대가 18 일 오후 위암으로 투병중인 병상에서 마침내 출장선고를 나온 부산지법 항소1부 金 鍾大부장판사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이를 알아듣지 못해 70노모 등 가족이 눈 시울… ▼…20년 무사고로 시내버스를 몰았던 金寅浩씨(46·부산 북구 화명동)는 94년 부 산 부산진구 전포1동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앞차량을 들이받은 뒤 더 큰 사 고를 피하기 위해 급히 우회전하다 全모양(당시 14세)을 치사… ▼…金씨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으나 1심과 항 소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에 상고, 원심파기 결정을 얻어내 결국 이날 입원중인 동 아대의료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것….〈부산〓石東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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