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통일로…」진행 서두원씨 북한실상 차분히 조명

  • 입력 1996년 10월 18일 22시 05분


「申然琇 기자」 『북한 사람들이 하루 밥상을 어떻게 차리는지, 일상 생활은 어떻 게 하는지, 남북관계는 어떻게 되어가는 건지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SBS 「통일로 가는 길」(일 오전11.40)의 진행을 맡은 서두원기자(40)는 『무장 간첩사건이나 남북관계 경색 등 북한 관련 기사가 늘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많아졌지 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열심히 뉴스를 봐도 맥락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통일로 가는 길」에서는 시사성과 북한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적절히 조화시켜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서기자는 『기존의 통일 관련 방송은 시사와 전혀 무관하게 북한TV 화면만 보여주 든지 사건에만 치중해 냄비끓듯 하는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이 프로에서는 남북관계나 북한의 흐름을 차분하게 설명해줌으로써 전체적인 이해를 돕겠다』고 포 부를 밝혔다. 현재 정치부 통일안보팀장이기도 한 그는 『한총련이 고려연방제에 동조했다고 비 판하지만 우리 정부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무엇이고 고려연방제와 어떻게 다른 지 아는 국민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정부의 통일정책을 비판했다. 통일 관련 프로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자료난에 대해서는 『북한 자료에 직접 접근 할 수 있는 통로가 막혀있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 안기부에서 제공하는 북한TV화면 에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그러나 북한의 문화 생활 시사변화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전현준 북한 연구실장이 해설을 맡는다. 20일 첫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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