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강대 신임 이상일 총장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7분


「申致泳기자」 『빠른 시일안에 서울에서 2시간거리에 제2캠퍼스를 설립, 첨단과학 분야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서강대 9대 총장으로 선출된 李相一교수(49·종교학과)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캠퍼스건설 등 서강대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李교수는 『새로 건설되는 제 2캠퍼스에 첨단과학분야의 3,4개과를 신설하고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강의를 맡겨 과학분야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제2캠퍼스에 세계적으로 유수한 과학산업체의 연구소를 유치, 산학협동체제를 적극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 또 외국대학과의 학점교류를 추진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산타클라라대 내 에 한국학과와 한국경제 경영관련 학과 2,3개를 신설해 서강대의 분교형식으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의 캠퍼스내에 1천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입, 99년말내에 다기능 다 목적 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성서고고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李교수는 『서강대가 앞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신학과 철학분야에서 교황청이 수여하는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李교수는 『서강대는 현재 앞으로 전진하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의 기로에 서 있 다』면서 『서강대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 과감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李교수는 『이를 위해 서강대만의 문화를 정착시켜 교수 학생 교직원 등 모든 서 강인들이 참여하는 활발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개개인의 발전과 더불어 서강대의 발 전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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