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수원, 4게임 연속무패로 선두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2분


수원 삼성이 4게임 연속무패로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정상에 보다 가까 이 다가섰다. 수원은 17일 광양제철 전용구장으로 옮겨 열린 후기리그 13차전에서 러시아 용병 유리와 이기근이 활약했으나 막판 수비실수로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줘 전남 드래곤 즈에 2-2로 아깝게 비겼다. 1무를 추가한 수원은 6승6무1패(승점 24)로 2위 부천 유공(승점 23)을 1점,포항 아톰즈와는 4점차로 달아나 챔피언 결정전 티켓이 걸린 후기리그 정상에 한발 더 접 근했다. 수원은 지난 2일 외인용병 상한선 위반으로 `어처구니없는' 몰수패를 당한 이후 김호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4게임에서 단 1게임도 잃 지 않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 12분 전남 김인완에게 첫 골을 잃어 불안하게 출발한 수원은 23분 유리가골 지역 선상에서 동점 골을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후반 20분 이기근이 바데 아의 도움으로 1골을 추가, 2-1로 앞섰다. 수원은 앞서 전반 39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이기형이 뜻밖에 실축, 아깝 게 1골을 놓쳤다. 전남은 1골차로 뒤져 패색이 엿보였으나 후반 37분께 노상래가 페널티킥을 성공, 패배 직전에서 탈출했다. 앞서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 대우-천안 일화전에서는 하석주가 4게임연 속골을 터뜨리고 뚜레-마니치 `용병콤비'가 활약한 대우가 2-1로 이겼다. 4승4무5패(승점16)가 된 부산은 6위로 올라섰고 발목이 잡힌 천안은 5승3무4패(승 점18)로 제자리걸음(4위)을 했다. 전반 17분 하석주가 첫 골을 터뜨린 부산은 40분께 뚜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땅 볼로 살짝 내준 볼을 마니치가 뛰어들며 오른발 슛, 2-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 하석주는 최근 4게임에서 연속 득점, 시즌 10골을 기록해 전남 노상래와 나란히득 점랭킹 공동 5위가 됐다 2골차로 처진 천안은 후반 4분 이기범이 박남렬의 도움 을 받아 1골을 넣어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17일 전적 ▲천안 부산(4승4무5패) 2(2-0 0-1)1 천안(5승3무4패) △득 점=하석주(전17분) 마니치(전40분, 이상 대우) 이기범(후4분 일화) ▲광양 수 원 2(1-1 1-1)2 전남 △득점= 김인완(전12분) 노상래(후37분PK,전남) 유리(전23 분) 이기근(후20분,이상 수원) ◇중간순위(17일현재) ---------------------- ----------------- 순위 팀 승 무 패 득 실 차 승점 -------------- ------------------------- 1 수원 6 6 1 22 13 +9 24 2 부 천 7 2 4 22 19 +3 23 3 포항 6 2 3 23 17 +6 20 4 천안 5 3 4 29 28 +1 18 5 전남 4 4 4 18 18 0 1 6 6 부산 4 4 5 19 21 -2 16 7 안양 3 5 5 18 21 -3 14 8 전북 4 2 6 17 20 -3 14 9 울산 3 - 10 21 32 -11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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