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밀매 4명 추가소환…부품 분업형태 제조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1분


「부산〓石東彬기자」 독일제 고성능소총 복제 밀매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은 1 7일 총기의 부품이 서울과 인천 광주 등지에서 분업형태로 제조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관련자 4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책인 李春根씨(41·두원정밀 대표)는 방아틀뭉치와 전체적인 조립을 담당했고 몸통과 글자각인은 인천의 기계제작소 2곳에서, 소음기는 광주 북 구 양동 A정밀에서 제작했다. 조준경과 총열은 제조총책인 林秉秀씨(43)가 광주 북 구 계림동 S,H총포사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천5백만원으로 고가인 소음기부착 소총을 구입한 徐英奎씨(64) 등 2명이 평소 사냥을 즐겨온데다 폭력조직과의 연관사실 등이 전혀 없어 이들이 사냥용으로 총을 구입했으며 林씨는 돈벌이를 위해 총을 불법복제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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