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년예산 1천억 증액…대공수사 인력-장비 확대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9시 00분


신한국당은 17일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이 대공수사력 강화를 위해 수사장비확충과 수사비증액 명목으로 내년도 예산을 1천억원 증액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를 적극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찰청과 해경이 예산증액을 요구해온 대공수사장비는 간첩들의 교신을 탐지하는 고성능전파 및 음향탐지기 휴대용 통신감지기와 해안경비를 위한 야간투시경 등이다 . 신한국당은 또 대공수사요원을 1천명 늘리고 해경의 보안수사인력을 현행 43명에 서 3백여명으로 증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신한국당이 추진중인 새해 예산증액규모는 국방예산 2천억원을 합쳐 3천억원에 달 하는데 재정경제원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데다 야권도 관변단체지원 등 다른 분야 예산을 삭감해야 국방 및 경찰대공수사 예산을 늘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당정협의 및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李院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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