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레퍼토리 같은 두 연주회 눈길…베토벤곡 연주

  • 입력 1996년 10월 18일 08시 59분


「劉潤鐘기자」 베토벤의 「3중협주곡」을 레퍼토리로 택한 연주회가 연이어 마련돼 맞대결을 벌인다.화제의 무대는 18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 리는 「허트리오 초청 연주회」와 22일 오후 7시반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백혜선 서세원 김이선 콘서트」. 이 두 연주회는 똑같이 「3중 협주곡」이 연주될 뿐 아니라 반주도 박은성지휘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담당한 각 독주자 가 「3중협주곡」 연주에 앞서 오케스트라와 한곡씩을 협연하게 되는 형식도 같다. 22일 열리는 백혜선 서세원 김이선 콘서트는 공연기획사인 미추홀 예술진흥회(대 표 전경화)의 창립 10주년 기념음악회다. 서울대음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씨가 1부에서 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오스트리아 케른트너주립음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서세원씨는 파가니니 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이 팔피티」를,미국뉴잉글랜드음악원교수인 첼리스 트 김이선씨는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1부순서로 들려준 다. 예술의 전당 초청 「재외 유명 연주자」시리즈의 일환으로 18일 연주회를 갖는 허 트리오는 피아노에 허승연, 바이올린에 허희정, 첼로에 허윤정으로 구성된 자매트리 오. 셋중 가장 큰언니인 허승연은 95년 이탈리아 토르트나 아기무스 국제콩쿠르에서 1 등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음악회 1부에서 프랑크의 「교향적 변주곡」을 협연한다. 허희정은 독일 에센 폴크방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 으며 쇼숑의 「시곡」을 1부에서 협연한다. 가장 나이가 어린 허윤정은 미국 줄리어 드 음대와 예일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세종 솔로이스츠의 정단원을 지냈다. 1부무 대에서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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