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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위축…교역물량 급감 신규투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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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위축…교역물량 급감 신규투자 중단

입력 1996-10-18 08:55수정 2009-09-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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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光巖기자」 우리 업체의 나진 선봉투자설명회 불참과 무장간첩침투사건 등 잇따 른 악재로 남북경협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7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남북교역물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우리기업의 대북 신규투자사업도 완전 중단됐다. 남북한 항로를 운항하는 해운업계는 남북교역물량이 줄어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주 한번씩 인천과 남포간 정기화물선을 운항하고 있는 삼선해운의 한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운송물량이 20∼30% 줄었다』고 말했다. 대기업들도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영향이 크다. ㈜대우는 정부가 朴瑃상무와 기술진의 방북을 불허함에 따라 민족자본총회사의 생 산력 제고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이미 정상궤도에 올라선 사업은 전화나 팩스를 통해 의사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새로운 투자계획 추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추진해온 기업들은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본격작업 사업착수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상사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임가공이나 교역을 하는 목적은 그 자체에 서 이득을 얻기보다 북한에 대한 투자기회를 선점하려는 데 있다』면서 『투자여부 가 불투명해지면 임가공이나 교역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가 기업인 방북을 당분간 불허하고 한국토지공사의 나진 선봉 한국전용공 단 설립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을 유보시키기로 한 것도 남북경협 전반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게 무역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이미 시작된 대북 임가공사업이나 합작사업의 경우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게 대기업들의 계획이다. LG상사는 지난달말 북한에서 조립생산한 컬러TV브라운관 2천개를 인천으로 반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2천개를 들여올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황해도 해주에서 임가공한 겨울용 방한재킷 50만달러어치를 다음달초 들여오는 등 올해말까지 2백만달러 상당의 의류를 반입한다. ㈜대우도 북한과 합작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를 정상가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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