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달러 위폐 34장 발견…中교포 물품대금 지급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1시 38분


중국 조선족교포 기업인이 국내 거래업체에 건넨 물품대금 1만달러 중 미화 1백달 러짜리 지폐 34장이 위조지폐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Y물산 경리이사인 정모씨가 지난 15일 오후2시경 서울 중구 예관동 기업은행 퇴계로지점에 입금시킨 미화 9천4백달러를 기업은행측이 16일 외환은행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1백달러짜리 34장이 위조지폐인 것으로확인됐다는것이다. 경찰조사결과 문제의 지폐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내 원단판매업자 金 모씨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사는 조선족 李원호씨에게 원단을 팔고 받은 1만달러 를 거래처인 Y물산에 원단가공비로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위조달러가 지질이 좋지 않고 인쇄가 조잡한 점으로 미뤄 李씨가 중국 본토에서 위조된 달러를 습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丁偉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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