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초점]미국도 그라프 탈세혐의 내사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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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탈세혐의로 구속된 독일의 여자테니스 스타 슈테피 그라프에 대해 미국 세 무당국도 같은 혐의로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프의 부친 피터를 기소한 만하임 검찰청 후버트 욥스키 검사는 16일 『미국 세무당국이 그라프의 각종 대회 상금이 얼마나 되는 지에 대한 조회를 요청해왔다』 고 밝혀 미국도 그라프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욥스키 검사는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내사설이 사실일 경우 그라 프는 고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탈세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그의 부친 피터는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그라프가 벌어들인 1천9백만마르크에 대한 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로 회계사와 함께 지난해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독일 검찰은 그동안 그라프도 조사했으나 부친 등의 탈세에 공모했는지에 대한 유 죄를 입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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