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한국농구연맹 초대회장 윤세영씨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50분


「權純一기자」 임기 3년의 한국농구연맹(KBL) 초대회장에 추대된 윤세영 SBS회장(6 1)은 16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취임기자회견에서 『농구팀 구단주로서 KBL 이 출범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기위해 회장직을 수락했다』며 『프로농구리그를 창 설하고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대회장으로서 KBL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 『내년 1월18일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리그에 참여하는 각팀들의 전력 강화를 위해 용병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팀간의 균형적 인 발전을 위해 드래프트제 도입과 각팀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연고지를 적절 하게 배정하고 특히 프로발전의 근간이 되는 학교팀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 다』 ―용병도입 문제로 인해 KBL과 대한농구협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고 이때문에 KBL 소속 남자실업팀들이 올시즌 농구대잔치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인데…. 『명색이 프로로 출범하는 팀들이 대학팀들에게 패할 정도로 실력이 형편없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고 현 상황에서는 용병을 데려오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본다. 이 로인해 농구대잔치에 불참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고 김상하대한농구협회 회장 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 ―해체된 산업은행과 한국은행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나래텔에 대해 기존팀들 이 기득권을 내세워 KBL과 프로리그가입을 반대하고 있는데…. 『되도록 많은 팀이 참가해 프로농구를 시작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주 위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래텔의 가입을 위해서는 많은 의견조정이 있어야 될 것 같다.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할 생각이다』 ―앞으로 KBL의 조직을 갖춰야 하는데 인선은 어떻게 할 예정이며 대한농구협회와 는 어떤 관계를 유지할 계획인지…. 『프로리그를 준비하는만큼 능력있고 유능한 「프로」들을 영입할 생각이다. 대한 농구협회와는 갈등없이 모든 일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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