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납…자투리 공간 넓고 높게 쓰기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15분


「高美錫기자」 인테리어에 관심 을가진 주부들에게는 수납문제가 큰 고민이다. 한 정된 공간에서 쾌적한 생활을 하려면 수납과 정리는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좁은 공간일수록 장식보다는 수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인테리어 디 자이너들은 집을 짓거나 고칠 때 먼저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수납계획을 세우 고 그 다음에 마감재 선택과 가구구입 등 실내분위기를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를 생 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엑시스 디자인의 김부곤소장은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이불장이 줄어 드는 대신 드레스룸이나 스키와골프등 여가생활을위한 장비와 욕실용품 등을 넣을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는 등 수납형태도 변하고 있다』며 『수납계획을 세울때는 집 집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의 차이에 따라 수납할 물건의 종류 및 전체 물량을 파악한 뒤 이를 수납할 공간과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장의 조언으로 효율 적인 수납방법을 알아본다. △수납할 물품을 분류한다〓수납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물품의 사용목적과 용도, 물품의 크기별, 사용할 사람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 사용빈도가 높은 물품은 쉽 게 꺼내쓸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한다. △버려진 공간을 점검한다〓베란다 현관 다용도실 등 집안 구석구석에서 제대로 이용되지못한 공간을 찾아 바닥부터 천장까지 활용할수 있는 붙박이장을 설치한다. 좁은공간일 경우 수납장의 문짝에 전신거울을 부착하면 넓어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 다. 수납공간의 문은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접이문이나 슬라이딩도어를 사용한다. △가변적 수납방식을 활용한다〓수납공간의 융통성을 높이기 위해 높이가 조절되 는 선반, 바퀴가 달려 이동가능한 서랍장, 조립식 수납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수납 기능을 높이는 방법이다. △가구의 주변 빈공간을 활용한다〓침대나 책상, 화장대의 위아래 공간도 선반이 나 박스가구를 활용해 물품을 정리, 보관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장롱위나 옆의 자 투리공간에도 박스나 선반 등을 활용해 잘 쓰지 않는 물품을 수납한다. △시각적으로 아름답도록 정리한다〓장식을 겸한 수납가구를 고른다. 지저분한 물 품이나 작은 물품은 보이지 않도록 수납하는 것이 요령이다. △부엌의 가전제품은 주방가구안에 완전히 수납되도록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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