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소프트웨어]인생의 삼쾌…쾌식-쾌면-쾌변

  • 입력 1996년 10월 17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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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쾌락을 즐기면서 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 검진을 받고 성취의 쾌감을 위해 싸우고 투쟁하며 때로는 방황하는 것이 인생이다. 동양의학에서는 건강을 이화학적 검사결과로 정의하기보다 자연과의 조화로 판단 한다. 또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便)을 건강의 척도로 삼았다. 우리 조상들 은 이 세 가지를 삼쾌(三快)라 하여 매우 중시했다. 첫째, 쾌식이란쉽게말해먹는 재미다.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맛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알맞은 음식을 지혜롭게 골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적당한 양 을 먹는 일이 쾌식이다. 음식맛을 모르고 먹으면 쾌감도 없고 병이 있다는 신호가 된다. 둘째, 쾌감이란 잠을 달게 자는 것이다. 잠을 잔 후에 몸이 개운하고 가벼우며 상 쾌함이 느껴져야 한다. 인생의 3분의 1이 잠으로 채워지는데 잠을 잘못 자면 나머지 3분의 2도 순조롭지 못하다. 잠이 부족하면 졸립고 피곤하며 집중력이 저하된다. 셋째, 쾌변은 누구나 시원하고 기분좋게 대소변을 배설하는 것이다. 사랑의 성교 행위도 일종의 배설이다. 배설할 때 반드시 시원함과 경쾌함이 수반돼야 몸안에 노 폐물이 사라진다. 노폐물이 쌓이면 서로 화학 작용을 일으켜 독성이 강한 물질이 생성된다. 이것이 기미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간장병 심장병 등을 유발한다. 매일 삼쾌를 느끼고 사는 것이 건강의 첩경이고 무병장수(無病長壽)하는 길이다. 02―958―9151<두 호 경 · 경희대 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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