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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노라마]닌텐도 64비트 게임 美-日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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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노라마]닌텐도 64비트 게임 美-日서 『불티』

입력 1996-10-17 10:08수정 2009-09-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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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喜相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물량을 대라」. 세계 컴퓨터 게임 제조업체의 대명사인 일본의 닌텐도사의 「자체특명」이다. 닌 텐도가 지난달 29일 미국시장에서 출시한 64비트용 컴퓨터 게임 「닌텐도64」는 지 금 인기절정. 처음 선적한 35만개의 게임은 물론 황급히 추가선적한 6만개도 지난 8 일까지 모두 팔렸다. 개당 2백달러(약16만4천원)씩이나 하는 이 게임에 대한 인기는 여기서 그치질 않 는다.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미국에서만 무려 1백50만개가 필요하다. 닌텐도의 고민 은 도저히 폭발적인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방법이 없다는 것. 일본 교토(京都)에 본사를 둔 닌텐도의 생산능력은 월 50만개. 미국시장만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지난 7월부터 이 게임을 써온 일본소비자들의 성화도 갈수록 드세다. 『당장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 일본시장에 팔 물건을 미국으로 우선 돌리는 데 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닌텐도사의 행복한 고민이다. 그러나 닌텐도가 두달여 남은 크리스마스에 앞서 쫓기는 데는 다른 속사정도 있다 .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이 게임을 찾는 미국 부모들도 크리스마스만 넘기면 『물 건이 없어서 못사줬는데 차라리 다음 게임을 기다리자』는 식으로 돌변, 수요가뚝 떨어질것이 뻔하기 때문. 또 있다. 닌텐도는 경쟁업체들의 코를 이번 기회에 납작하게 하고 싶은 것. 지난 94년만해도 일본시장의 75%를 점유해 「게임기시장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닌텐도는 후발업체들에 시장을 야금야금 잠식당했다. 최근 △닌텐도 33% △세가기업 32% △ 소니컴퓨터오락 30% 등 삼분된 일본시장의 선두로 체면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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