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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관리들「北비판」선회"…김대중총재 북경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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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관리들「北비판」선회"…김대중총재 북경간담회

입력 1996-10-17 10:06수정 2009-09-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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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黃義鳳 특파원」 국민회의 金大中총재가 16일 북경 조어대(釣魚臺)에서 북 경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金총재는 이 자리에서 방중(訪中)기 간중 만났던 한반도문제 담당 중국 외교부 고위관리 등의 북한관을 포함, 최근 긴장 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한정세와 대선 등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다음은 간담회 요지. ―이번에 만난 중국측 고위관리들의 북한관은…. 『작년만 해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를 회피했으나 이번엔 명쾌하게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털어놓아 인상적이었다』 ―북한의 현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최근 잠수함사건 등 일련의 북한측 행동에는 개방세력과 군부가 경쟁하는 측면 과 金正日의 통제력이 느슨해진 측면이 모두 있다고 본다. 金正日은 군부에 의존해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며 군과 金正日이 서로 이용하고 있는 것같다』 ―북한측이 金泳三정권과는 절대로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정치에는 절대가 없다. 조건이 맞으면 대화가 될 수 있다. 북한측 마음대로 세 상이 움직여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북한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미국이 소프트랜딩정책으로 소련을 붕괴시킨 것은 손자병법에도 없는 승리다. 중국과 베트남의 개방도 미국의 정책적 성공이다. 중국 베트남에서 성공했는데 왜 북한에서 못하겠는가』 ―흡수통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반대하는가. 『흡수통일이 우리 정부의 공식목표가 돼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북한은 인민들이 굶어죽을 지경이 됐다면 당연히 쌀지원을 받기 위해 한국과 정부간 대화를 해야한다 . 또 우리정부도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막지 말아야 한다』 ―남북관계 등의 상황변화에 따라 대선이 연기될 가능성은 없겠나. 『부산 피란시절에도 개헌하고 선거도 치렀다. 우리가 이미 세계11대 경제대국이 됐는데 북한문제로 선거가 연기될 수 있겠나』 ―내년 대선 전망은…. 『최근 일부 신문들의 여론조사에도 나타난 것처럼 옛날에 비해 승리의 조건이 유 리해진 게 사실이다. 부산지역에서도 현정권에 대한 비판이 높아가고 있다. 물론 이 것이 우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이 상당히 유리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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